매일이 피곤하고, 손에 잡히는 일이 없다. 이 병은 죽어서야 나을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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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은 나도 아무런 근심 걱정 없이 살아보고 싶다.
[암만, 고독이 내 발전의 원동력이라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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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다보면 어떻게든 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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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어도 내가 아는 한에서는,
내가 놀라운 발견을 한 거 같은데,
세상은 여전히 조용하고,
내게 무관심하고,
무지하다.
지난 몇 년 간 축적해온 글들 중 일부를 취합하여,
나 나름대로 그럴듯한 논문 하나를 만들어보고 있다.
다만 다른 급한 일들 때문에,
이것을 언제 완성할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책도 몇 권 읽지 않은 주제에,
윤리에 대해 뭘 안다고 지껄이는지."
어쩌면 거만하게 보일 수도 있겠지만,
근거가 쌓여가면 쌓여갈수록,
나의 세계관이 완연해져감을 느끼고, 더더욱 확신을 가지게 된다.
당장은 내 글의 진가를 알아보는 사람이 없지만,
언젠가는 반드시, 사람들은 내 글에 내 인생보다 더한 가치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될 거다. #반 고흐 편지 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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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력한만큼의 결과가 나오지 않으면 정말 서러운 감정을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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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새벽까지 잠을 줄여가며 글을 쓰고 곡을 쓰는 이유는, 비록 육신은 소멸해도 정신은 영원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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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그저 오늘을 살아갈 뿐이다...
작곡가가 되려고 한 적도, 시인이 되려고 한 적도 없지만
단지 매일 곡을 쓰고 글을 쓰는 일이 즐거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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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도 했던 말이지만, 결실이란 단숨에 맺어지는 것이 아닌
하루하루, 조금씩 조금씩, 눈에 띄지 않던 꾸준한 노력들이 누적되어 이루어지는 것이다.
인내하고, 성실하라. 언젠가는 반드시 빛을 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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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전히 내가 사랑하는 일에만 전념하고 싶은데, 불필요한 인간 관계와 주변 환경은 나를 불안하게 한다.
[ex. 학교에 있다 보면, 다른 아이들과 달리 시험 공부를 열심히 하지 않는 내 자신이 한심하다는 생각이 든다. /// 나와 다른 가치관을 지닌 사람들의 평가를 지나치게 의식하다보면, 정작 내 인생은 나의 것이 아닌 남의 것이 되어버리고 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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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고 살기 위해, 어쩔 수 없이 일을 해야 한다니...
꿈을 꾸며, 꿈을 위해 일할 수는 없는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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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하려면, 남들이 하지 못하는 일을 할 수 있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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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은 스스로 생각하는 학문이지 암기하는 학문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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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리주의, 의무론과 같은) 윤리란 하나의 패러다임이다.
무엇이 인간의 감성에 더욱 부합하는지에 따라 이것(패러다임)은 끊임없이 교체되고... 교체될 수밖에 없기도 하다. (인간 유전자의 변동성과 다양성 때문에)
따라서 나는 제시한다 : 그저 있는 그대로의 인간을, 나 자신을 인정하자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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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정심과 같은 직감적 근거(목적)가 없다면, 무엇으로 도덕을 정의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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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과를 목적으로 착각해선 안 된다. 우리는 배고픈 것을 싫어하고 밥 먹는 것을 좋아하니 어찌저찌 살게 된 것 뿐이지, 누구도 살기 위해 살지 않았다. (인간의 해석을 배제하면, 삶과 죽음의 유의미한 차이는 전혀 존재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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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에 대해 법이 알맞은 처벌을 내리지 않으니... 사회에 사적 보복이 만연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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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법의식은 어디까지나 최소한의 도리일 뿐, 사람들에게 도덕의식이 없으면 사회는 무너지게 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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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는 직관적이어야합니다. 또한 자유로워야합니다.
나는 별도의 설명 없이는 읽을 수 없는 늙은 시를 좋아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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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대로 된 글을 쓰기 위해, 자료 조사는 필수적이다.
어떠한 주제에 대한 다양한 관점들을 취합하면 정말 깊은 글이 나오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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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식간에 너무 많은 것들이 사라지고 또 새로이 등장하고 있다.
이렇게 세상이 무서운 속도로 변화하고 있는데, 나는 여전히 그대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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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말해서, 나 또한 사람을 볼 때, 가장 먼저 외모를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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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하는 여자에게 무시 당할 때, 내가 더욱 초라하게 느껴진다.
터덜터덜 집에 돌아가 드러누워, 분한 마음에 홀로 눈물을 훔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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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심하게 보이겠지만, 매일 앓아누워 주변의 여자를 공상한다.
돌이켜보면, 나는 단 한 번도 짝사랑 아닌 사랑을 해 본 일이 없다.
더욱이 용기를 가지고 고백해본 적도 없다.
몇 달 몇 해를 머뭇대다가, 다른 남자의 손을 잡고 있는 그녀를 목도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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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에게 돈이 많고 예쁜 아내가 있다면 이를 주변에 과시하기보단 더욱 자신을 숨기고 겸손하게 처신하는 것이 좋다.
누군가의 시기와 질투는 언제라도 당신을 끌어내리려 기회를 엿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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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론 질투심에, 증오심에,
충동적으로 행동해서, 일을 그르치곤 한다.
요즘은 그러한 집착의 늪에서 벗어나
처음의 순수한 마음과 자존감을 회복하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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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은 아무도 잘못한 게 없는데, 내가 너무 힘들어진다.
차라리 악당이 있었으면, 내 마음은 편했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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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약한 인간관계는 ㅡ 기댈 곳 하나 없다는 고독감은 ㅡ 삶을 공허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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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창할 것 없다. 그냥, 결혼해서, 행복하게 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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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든 자주 만나지 않으면, 조금씩 어색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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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없이 가까운 사람이다가도, 어느 날 마음이 픽 상해서, 적으로 돌아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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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론 무대응도 좋은 대응이 될 수 있다.
[2022 07 30 사소한 잘못에 대한 지적이 있을 때 : 여전히 그 행동의 옳고 그름에 대해 엇갈리는 평가가 있을텐데, 그 자리에서 내 잘못을 인정-확정해버리는 것은 명백히 내 체면을 구기는 일임과 동시에 주변 사람들에게 불필요한 주목을 받는 행동임. 그렇다고 내 잘못을 대놓고 부정하면 일이 커지게 되므로, 이럴 땐 무대응이 적절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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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미 우는 소리는 내 마음을 평화롭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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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꿈에서, 나를 위협하는 개 세 마리 중 두 마리를 총으로 쏴죽이고 말았다. (나는 왜 이딴 꿈 밖에 안 꾸는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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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이것저것 잡생각이 많다보니, 책 읽는 게 느리다.
다만 그 본질(핵심)에서 ㅡ 저자의 고유한 관점에서 ㅡ 아이디어를 얻고, 이를 내 상황에 적용하여, 내 것에 활용하고, 새로운 지식을 창조하는 데에는 골때리는 재능이 있는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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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방이 질릴 때까지 밀어붙이는; 그것이 나의 초심이자, 소신이자, 고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