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저녁 모닥불을 지피고
우리는 그 주위를 둘러 앉습니다.
타닥타닥 일렁이는 불꽃을 빠안히 바라봅니다.
- 아니, 너는 한 것도 없으면서, 자기 혼자 자빠지고 난리야?
- 하하하!
우리는 함께 잡은 토끼 고기를, 나뭇가지에 끼워 꾸워냅니다.
그것을 너와함께, 사이좋게 나누어 먹습니다.
토토는 신이 난 듯, 이리저리 막춤을 추기 시작합니다.
이 개^&... 나도 흥에 겨워, 어깨를 들썩이며 노래를 부릅니다.
우리 가족은 다함께 무대를 만들고
동시에 관중이 되어 눈물을 흘립니다.
아아, 그 시절
허름한 막집에서
우리는 힘들어도
외롭지는 않았는데!
[언제부터인지, 높은 건물들이 들어서더니
정작 사람은, 보이지 않게 되었습니다.]
{오늘 수행평가(900자 이상의 연설문 쓰기) 때 쓴 글을 약간 다듬어서 백업함.
수행평가에서 요구하는 평가 기준에는 맞지 않을지라도,
필자는 아주 짧은 연설도, 훌륭한 연설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함.
그래서 일부러, 내용을 짧게 했음. 최대한 압축하기 위해 노력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