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체적인 심상 위주로 글을 구성하는 것이 좋다. 개념적이고 추상적인 표현은 그 배경을 제대로 아는 사람만이 알아듣는 요약(정리)에 불과하다. 개념만으로 사람들의 공감을 얻는 것은 불가능하다. 설득하기 위해선 먼저 사람들이 공감할만한 근거(스토리, 이미지)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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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나라라서, 기꺼이 목숨을 바친다.
부당한 침공이라서, 사람들은 물러서지 않는다.
이렇게 하나된 마음은, 그 자체로 군사력이 될 수 있다.
러시아는 결코 승리할 수 없을 것이다.
아무리 폭탄을 퍼부어도, 군대를 퍼부어도
우크라이나를 없앨 수는 없을 것이다.
[전쟁이 일어나 사람들이 죽어나가도
내가 하는 건 가만히 우는 일 뿐이구나.
내가 할 수 있는 건 무엇이 있을까?
조금이라도 힘을 보태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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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MBTI도 시간이 지나면서 조금씩 바뀌는가보다.
예전엔 INFP였는데, 지금은 INTP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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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한 시체들을 볼때마다, 사는 게 무슨 의미가 있나 싶은 생각이 든다. 우리의 기쁨도, 슬픔도, 사랑도, 증오도 결국에는 모두 흙으로 돌아갈텐데... 미안합니다. 이상한 소리는 무시하세요. 모두 잊고, 그저 이 영화를 즐깁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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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과학적인 이해라는 것도 사실 특별할 것 없다.
이 또한 인간적인 감상에 불과하다.
할 수 있는 건 간접적인 해석 뿐이지, 현실을 있는 그대로 보는 것은 불가능하다. 본다는 것 자체가 현실을 해석하는 행위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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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에서 배우는 철학;
철학은 생각하는 학문이지만,
우리는 생각없이 철학을 공부한다.
철학자들의 이름과 주장만을 달달 외울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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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만큼 쓰레기 같은 학문이 있을까?
차라리 요리법을 배우는 게 낫다.
진심으로 하는 말이다. 철학은 시간 낭비다.
사는 데 도움도 안 되고, 세상도 바꾸지 못한다.
모든 철학들이 그런 것은 아니지만, 많은 철학들이 그렇다.
뜬구름 잡는 헛소리만 해대는 철학에 빠지지 말자.
복잡하고 어려운 말을 한다고, 당신이 똑똑하고 우월한 존재가 되는 것은 아니다.
제발 인간답게 현실을 살자.
실현되지 못할 철학은 그저 말장난일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