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남기 위해 적응했던 것이 아니라, 적응했던 생명이 살아남았을 뿐이다. 남을만한 유전자가 남게 된 것 뿐이다.
--
똑같이 사람 한 명을 죽이더라도, 잔인한 방법과 그렇지 않은 방법에는 그 가치에 분명한 차이가 있다.
의미의 유일한 근거인 개인의 감정적 입장을 배제한다면, 모든 것은 동등한 지위의 물질에 불과하다.
한 명을 죽인다는 그 자체가 문제가 아니라, 한 명을 죽였을 때 내가 느낄 감정이 문제라는 것이다.
--
애를 낳든 못 낳든, 내게 불행한 것이 나쁜 것이고 행복한 것이 좋은 것이다.
삶의 의미는 자기 자신만이 부여할 수 있는 것인지라, 복잡하게 생각할 것 없다. 그냥 좋아하는 거 하면서 살면 된다.
--
좁게 보았을 때, 철학들 중 의미 있는 건 쾌락을 위한 수단으로서의 철학 뿐이라고 생각한다. (간접적으로든 직접적으로든 삶에 도움을 줄 수 있어야 한다.)
어떻게 하면 우리 사회가 화목할 수 있을지, 그런 게 더 중요한 것 아니겠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