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마음이 뒤숭숭한 건, 기쁜 일이 없어서 그런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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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투심에 은근히 남을 미워하고 무시하며 내일을 회피하는 한심한 나를 발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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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 가라사대, 아득히 어릴 때부터 나는 호기심이 많았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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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인의 어깨 위에 올라갔을 뿐이다. 모든 분야가 그렇다. 유명한 구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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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의 세상이므로, 모두에게 최고 가치를 가질 절대적 도덕 원칙은 결코 존재할 수 없다.
따라서 무시무시한 인공지능이 찾아올 세상, 이것이 모두에게 공평하게 분배되어선 안 된다. 모두에게 공평한 알고리즘이 도덕 가치 판단의 주체가 되어선 안 된다. 무엇보다도 인공지능은 나(개인)의 것이 되어서 남이 아닌 나를 위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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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만들어진 음악들이 너무 많아서, 이제는 상황에 적합한 음악을 찾는 것이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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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는 공포감조차 느끼지 못할 것이라는 사실에 공포감을 느꼈다.
'아__생은 너무나도 짧고 허무하도다.'
짐승처럼 정열적인 사랑만이 무력감을 잊게 해줄 수 있다.
그렇기에 나는 끊임없이 자신을 망상 속에 쑤셔넣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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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는 순간에도 사랑한다고 고백할 수 있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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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은 과학으로 발전할 수 있었다.
철학은 과학이 되었고 과학은 철학을 도왔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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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가 결코 알아낼 수 없을 우주의 비밀.
어디까지가 한계인지는 모르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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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어린 아이는 갈망함에 괴로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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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치의 물러섬도 없이 양심대로만, 효율적으로만 나라를 다스린다면 사람들은 당신을 끌어내릴 것이다. 최소한 직위는 유지해야 앞으로 많은 좋은 일들을 할 수 있을 것이기 때문에, 개인적인 신념은 약간 포기하고 인기를 추구해야 할 때가 분명히 있을 것이다. 바른 당신에겐 비록 불쾌하겠지만 이것도 하나의 과정이라고 생각하는 게 마음 편할 것이다. (그러나 인기에만 집착해선 안 된다. 정치인이 양심보다 이기심을 우선시하게된다면 나라는 부패하고 무너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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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전등과 손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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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출한 한 사람보단, 평범하더라도 결속된 집단의 결실이 훨씬 나을 수밖에 없다.
(나도 언젠가는 멋진 집단을 꾸려 소속감을 느낄 수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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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에 메시지를 실었을 때, 그 전파력은 상상을 초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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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이 끝맺어지지 않을 수도 있다. 어떨 땐 억지로 끝맺을 필요도 없다.
합의된 하나의 결론을 내지 못했을지라도, 다양한 관점을 얻었다는 것만으로도 가치가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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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은 강한 충동을 주고 논리는 이러한 에너지의 방향을 제시하므로, 호소 시 두 요소 모두를 활용하는 것이 좋다.
[감정의 에너지는 이성의 합리적 지휘가 필요하다. 예전에 쓰다 만 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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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요는 거부감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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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도 안 가는 일 억지로 붙잡아봤자 지치기만 할 뿐, 멀거니 검은 글씨만 본다고 뭐가 달라지겠는가?
사랑하는 손을 잡자. 사랑하는. 그래야 사는 의미가 있는거고, 놓게 되지 않는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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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한 소리 말아야지. 칭얼댄다고 바뀌는 건 없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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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의 진리가 어쩌구저쩌구...
느끼는대로 살아왔고 살아가야하니 너무 심오한 생각에 고뇌하지는 말았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