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굽힐 줄도 알아야 한다.
내가 아무리 훌륭할지라도 때로는 잘못된 판단을 할 수 있는건데, 자존심 때문에 잘못된 주장을 고집해서 상황을 악화시켜선 안 된다. 올바른 비판이 있었다면 겸허히 그것을 수용할줄도 알아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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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천성적으로 불평등에 분노한다.
무조건적인 불평등에 분노한다기보단, 이성적으로 근본적인 불평등에 분노한다. (ex. 재산의 차이는 인정하되, 기회의 불평등은 인정하지 않듯이)
[유튜브에서 원숭이도 불평등에 분노하는 것을 확인한 실험을 얼핏 봤던 적이 있는 것 같은데, 불평등에 분노하는 것이 아무래도 생존에 도움이 됐었나보다. 그래서 이것이 인간만의 특유한 능력은 아닌가보다.]
[보편적인 천성을 규명하여 가공한 게 도덕이라는 수단이었다고 생각한다. 물론 앞서 말한 원숭이는 인간 수준의 이성이 없으므로 그것을 가공할 수 없다.]
[2021 12 25 수많은 철학자들이 평등한 사회를 외쳤던 이유가 이러한 본능 때문이었다. 평등 역시 인간으로부터 독립적인 신성한 의미를 갖지는 못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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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번 시험을 망치고
'다음엔 공부를 미리미리 해야지' 다짐하는데
사람은 바뀌질 않는가보다.
수단은 몰라도 적어도 천성은 바뀌질 않는가보다.
귀찮아서, 다른 일이 하고 싶어서, 벼랑 끝에 선 다음에야 시험 공부를 하게 된다.

[2022 10 05 물론 시험 공부를 소홀히 한 만큼, '다른 일'을 하는 능력은 향상될 수 있었지만.

(2022 10 13 그래서 사실... 지난 과거를 크게 후회하지는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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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주장이 부정당하는 건 자존심이 상하니까,
날 선 비판보다는 정답을 유도하는 열린 질문이 전달에 유리할 것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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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서 불타서 사라질 수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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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칙이 문제라면 원칙에 맞서 원칙을 고쳐야지 융통성 있게 행동하겠다는 핑계로 비열하게 원칙을 무시하고 회피해선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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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코의 세상이 온다면 사이코의 도덕을 따르게 될 것이다. (감각 바깥의 절대적인 도덕 법칙은 존재할 수 없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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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어도 같은 목적을 가지고 있는 사람의 실수에 대해서는 관대한 인간이다.

Posted by 문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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