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생활에서 충분한 만족과 기쁨을 느끼어 흐뭇함. 또는 그러한 상태.
정확히 표현하자면 모든 감각으로부터의 쾌락을 의미한다. 우리는 이것에 근거하여 어떤 수단이 더 의미있을지 판단할 수 있다.
난 아리스토텔레스의 주장(최고선)에 매우 동의한다. 예전에 비슷한 주제로 썼던 글이 있는데 그거랑 완전 똑같아서 신기하기도하고..
인간의 감각 안에서만 살아가는건데, 그 밖의 신성해보이는 굴레에 사로잡히는건 옳지 않다. 모든 수단은 궁극 목적으로 쪼개질 수 있어야 한다.
근본 목적을 알고 있으니 윤리 문제를 해결하기도 한 결 수월해진다.
예를 들어 누군가 생명이 존엄한가?라고 묻는다면 지극히 인간적인 입장에서 솔직하게 판단할 수 있다. 귀여운 개나 고양이는 존엄하지만, 보기 싫은 바퀴벌레나 곱등이 등은 죽이더라도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는다. 조금 귀여운 돼지도 존엄하지만, 그런 가치를 포기해서 얻을 포만감 등의 가치가 더 크므로 죽이는 것은 정당하다. 물론 잔인한 도축 과정 없이 똑같은 비용으로 똑같은 고기를 얻을 수 있다면 죽이지 않는 것이 더 좋을 것이다.
인간적인 시각을 빼놓고 본다면 생명은 존엄하지 않더라.
우리의 행복과 괴리되는 수단을 사용하지 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