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다가 오줌통이 꽉 차면 화장실에 가는 꿈을 꾸곤 한다. 꿈도 현실 감각의 영향을 받는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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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고플 때마다 밥을 먹어야 하고, 추울 때마다 이불을 덮어주어야 하고, 결코 혼자 방치해두어서는 안 되는 불안정한 것이 인간 아니겠는가. 아무리 나태해보여도, 먹고싸고 해야하는 매일의 의무도 적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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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가 정의내려준 게 아닐지라도, 다들 쉬쉬하거나 알려지지 않은 느낌을 분명히 내가 느끼고 있다면 반드시 그것을 인정해주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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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현실에서 살기에 모든 욕구를 정당화 할 수 없다. 때로는 순간의 욕구를 참아 그로인해 찾아올 더욱 큰 만족감을 기대해볼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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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취되거나 죽고 난 뒤에는 고통을 느끼지 못한다. 그래서 몸이 어떻게 훼손되든, 가만히 있을 수 있는 것이다.

고통이라는 것도 인간만의 착각이구나. 모든 유희도 착각. 허무한 기분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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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에서 조금씩 돈을 풀어야하는 이유가 무엇일까 짐작해보자면, 기업들의 생산 능력이 점차 향상됨과 함께 물건들의 점점 가격이 내려갈 예정임을 염두에 둔 것 같다. 풀리는 돈이 늘어나면 물가는 상승한다. 상충하여 적당한 물가를 유지하는 게 아닐까.

Posted by 문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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