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를 지켜주길 바라는 마음에서, 그렇게나 힘들게 버는 돈을 나라에게 바쳤는데, 당연히 신뢰를 전제로 한 돈을 이처럼 무책임하게 쓸 수 있다니 기가 막힌다. 한 푼이라도 소중히 여겨야 할 돈일텐데.. 이러한 마음을 가지고 살아가는 이가 얼마나 있을지 궁금하다.

 

근본적인 문제가 무엇일까 하는 생각이 든다.

부정이나 태만을 추구하는 것에 감수할 위험이 적다면, 효율적인 공익과 별개로 본인만의 편의를 추구하는 경우가 많다.

약간의 비리를 저지른 사람들이 특히 사악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게 내 생각이다.

 

와해된 분위기가 풍토가 되어, 모두가 부적절한 행동에 동참하게 된다.

수많은 승객들이 조금은 괜찮겠지 하는 마음으로 짐을 무리하여 적재하다보면, 티끌 모아 태산이 되어 몸이 무거워진 배가 뒤뚱거리며 침몰하게된다.

괜찮아 괜찮아, 담배 좀 핀다고 안 죽어; 그렇게 눈 앞의 기분에만 매료되어 저 앞의 암초를 생각하지 못하는 것이다.

 

순간의 옳은 듯한 느낌에 이성적인 생각을 포기하지는 않았으면 좋겠다.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못하도록 감시가 강화될 필요가 있어 보인다.

좋은 마음을 가진 가진 사람들을 성장 시킬 필요가 있어 보인다.

우리 모두가 목소리를 내다보면 분명 사라질 폐단이라고 생각한다.

Posted by 문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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