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조리가 매우 많다. 그러나 사소한 낭비는 누구의 관심도 얻지 못한다. 심각하지 않으면 누구도 눈여겨보지 않는다. 나는 그것을 바꿔야한다고 생각하지만, 그것을 바꾸는 과정은 매우 험난하다. 적극적인 지지가 존재하지 않고 은근한 하품 소리만 들려오기 때문이다. 그 길을 걷고 난 뒤에는, 내가 고작 이만치 오려고 이렇게나 고군분투한 것인지 덧없게 느껴진다.

 

강한 권한을 가진 사람들이, 현재의 권좌에 만족하여 수동적으로 전락해서는 안 된다. 안정만을 추구해서는 안 된다. 주도적으로 문제를 파악하고 해결법을 찾고자 하여야한다. 그렇지 못한다면 천천히 도태되어 몰락한다.

 

반면 작은 나는, 더이상 남의 일에 참견하지 않을 것이다. 작은 문제에 심한 결벽증을 보이지 않을 것이다. 나의 에너지를 적당히 절약하며, 모든 것을 뒤엎을 힘을 기를 것이다.

Posted by 문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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