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 정리 중/자세한 정리
개인도 존엄하지 않다
문건서
2021. 9. 24. 17:04
개인의 입장으로 투영된 세상이 주는 착각이므로, 사실은 모든 의미가 허상이었다. 우주 바깥의 신이 부여하는 절대적 권리를 얻는 생명은 없다. 짐승은 물론이고, 인간까지도 그렇다. 따라서 이들을 노예로 쓰든 고기로 먹든, 그것이 우주 안의 일이라면 신은 침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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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의 입장을 강조하면 개인이 존엄한 것 같겠지만, 그것은 오해이다.
개인의 입장에서, 종종 개인은 버려지기도 한다. (모성애 등등..)
개인의 입장이 의미라는 진실된 착각을 부여하는 것이지, 개인이 고귀했던 적은 없다. (개인도 물질이다.)
개인의 입장만이 가치 판단의 근거이다.
개인을 위하지 않는 어떤 행동이 개인의 입장을 위한 것이라면, 그것은 옳다. (우주 어딘가에는 일부 상황에서의 자신의 죽음에 쾌락을 느끼는 생물체가 존재할지도 모르겠다. 그것이 종족 유지에 도움이 된다면.) (그래서 신념을 위해 죽는 사람이 있는걸지도? 202111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