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 정리 중/자세한 정리

인간은 무엇을 위해 사는가?

문건서 2020. 2. 9. 19:55

나는 우선 인간은 물질에 불과하다는 점을 말하고 싶다.


어떠한 생명이 지구에 살아남아왔는가?
살아남을 수 있는 구조를 가진 생명이 지구에 남아왔고, 그러한 생명은 차차 진화되었다.

그렇게 조용히 등장한 쾌락, 고통, 맛 등의 감각은 우리가 살아남을 수 있도록 역할하고있다.


생명에겐 자유 의지가 없다. 살아남아야 한다는 알 수 없는 신성한 목적을 가진 것이 아니라, 살아남는 행동을 쫓아가도록 만들어진 것 뿐이다. 그렇게 만들어지지 않은 생명체는 자연 속에서 쉽게 사라진다.

인간도 마찬가지로 유전자가 살아남을 행동을 하도록 진화되었지만,
기술적 진보 속 등에서 사람의 행동은 자신의 생존과 거리가 먼 행동을 하기도 한다.

이에 대해 가상의 예를 들면, 지구에 부딪힐 거대한 운석을 놀라운 방법으로 막아내 인류를 구한 당신에게는, 그 행동이 불러온 유전적 이득에 따른 행복이 정비례적으로 찾아오지는 않을 것이다. (다만 인간 사회는, 되도록 이를 다른 방식의 행복으로 치환할 수 있도록 보상해주더라. 물론 보상이 이익에 정비례하지만은 않지만.) 이는 당신이 밥을 먹어야 행복하도록 설계되었을 뿐, 인류를 운석으로부터 막아 행복하도록 설계되지는 않았기 때문이다. (꼭 행복만이 생존을 위한 수단은 아니겠지만, 이 예시가 주는 의미는 논점에 벗어나지 않겠다. 생명의 설계는 완벽하지 않다.)

정리하자면, 자연엔 보존되기 좋은 유전자(성 시스템 또한 보존되기 좋은 유전자라고 말 할 수 있겠다.)가 자연스래 남아왔기에, 자연에 남은 생명체는 설계됐다. 그가 겪는 일반적 상황에서 자신 쪽 유전자 보존을 일으킬 법한 행동이 생명체에게 만족감을 주도록.. 더해서 그렇지 못한 행동이 불만족스럽도록... 그러한 만족에 근거한 행동이 생명을 이끌고 있다. (생명 개인의 만족을 위한 행동이 그의 친척들에게 도움이 되는 경우가 흔히 존재한다.) (만족은 정신적인 부분 등 다양한 경로로 이루어질 수 있다. 만족의 상태는 절대적이지 않다, 그저 열심히 살도록 할 뿐이다.)

따라서 생명은 자신의 기분을 위해 살지, 내 유전자를 보존하기 위해 사는 것이 아니라는 말을 하고 싶다. 물질의 집합에 불과한 유전자는 살아야 할 이유가 없다. 그냥 기계일 뿐이다.


마찬가지로 인류는 인류 유전자의 보존을 목적으로 하지 않는다, 그저 자신의 만족을 위하는 사람들 사이의 이해관계 속 행동 등이 인류를 보존하게끔 움직이고 있을 뿐이다.


난 이러한 내용을 인간의 근본적 목적이 무엇일지에 적용시키고싶다.

인간은 자신의 만족을 근본적 목적으로 두지, 인류 유전자의 보존은 인간의 근본적 목적이 아니다! 인류 유전자의 보존을 위한 행동은 만족의 수단일 뿐이다!



- 좀 더 다듬어야 할 글인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