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 정리 중/자세한 정리
작은 공동체의 방향
문건서
2021. 2. 17. 19:13
작은 땅에서 꾸민 결합인데, 그것도 쉽게 다스리지 못 하고 있는 것 같다.
물론 우리에겐 숭고한 목적이 있지 않다. 때로는 예민하고 졸렬하게 행동할 수 있으며, 그게 딱히 잘못되었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내가 말하는 다스림이란, 거창한 꿈을 좇는 것이 아니다. 최소한 당연한 것이라도 낭비 없이 지키는 움직임이다.
당장 주변을 둘러보아도, 나라의 소극적인 작품와 기업의 일반적인 태도에는 큰 차이가 있다.
당연한 듯 죽어가는 사람이 없었으면 좋겠다. 부적절하게 탄압받는 기술자가 없었으면 좋겠다. 돈이 낭비되지 않았으면 좋겠다.
먼저 이러한 수준의 발전이라도 이룩하였으면 좋겠다.
운 좋게 토끼가 등장하더라도 기본적인 사냥 도구조차 제대로 준비하지 못했다면, 토끼를 허무하게 놓치기 마련이다.
물론 기본적인 것도 그리 간단하지는 않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들은 안일하게 시간을 보내고 있다. 이래서야 위기를 극복할 수 있겠는가
[나는 민족적 유대감이 아닌, 사회적 유대감을 가지고 있다. 이에서의 힘의 낭비가 답답하고 안타까울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