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 정리 중/잡소리

많은 이들이

문건서 2021. 1. 6. 01:22

눈을 하늘로 높이 한다면

 

많은 집들이 있고

많은 사람들이 있을 것이다.

징그럽도록 꼼지락거릴 것이다. (끊임없는 낙태, 불륜들만 보더라도....)

[그럼에도 정이 가는 건 어쩔 수 없는 듯 하다.]

 

내 눈 앞에는 한 두 개 정도인 단순한 것들이 모이니 생각하기가 참으로 복잡하다.

동시에 많은 음악을 틀어두면 어떤 음악도 제대로 들리지 않듯이, 이러한 혼란은 오히려 나를 무료하게 만든다.

 

[글과 별개로, 개인은 매우 단순하지만

그들은 서로 많은 영향을 주고 받고 있다.

하나의 진보가 초월적으로 퍼져나간다.

하나의 공포가 한 올 한 올 맺혀있는 이들을 매우 쓸어담는다.]